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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복, 재복, 자식복 부모복, 남편, 부인복, 친구복 등등

복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.

금생에 되는 일도 없고 복도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은

전생에 복을 쌓지 않았기 때문이다.

​복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고 복을 쌓아라.

 

개미를 살려준 아이

옛날, 부잣집에서 머슴으로 지내는 아이가 있어요.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 잘하는 착한 아이죠. 어느 날 주인의 친구가 이 집에 놀러를 왔어요. 관상을 잘 보는 친구에요. 그런데 이 머슴아이를 보더니 관상이 좋지 않다며 내보내라 하네요. 주인은 착실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, 할 수 없이 내보내게 되어요. 이 아이는 건넛마을로 가려고 터덜터덜 걷다가 소낙비를 만났어요.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데, 불어난 물에 개미떼가 떠내려오네요. 살려고 버둥거리는 모양이 꼭 자기와 같다 여겨져, 통나무를 걸쳐주어 개미들이 모두 땅으로 올 수 있게 도와요. 비는 그쳤지만, 물이 많아져 개울을 건널 수 없게 된 아이는 할 수 없이 다시 주인집에서 하루를 묵어가게 되었다. 그런데, 주인의 친구가 이번에는 아까보다 더 깜짝 놀라요. 아이의 관상이 바뀌었다나요!! 앞으로 큰 벼슬을 할 인물이라고 한다.

친구는 관상보다 심상이 더 크다는 것을 이 일을 통해서 알았다고 한다.

 

이처럼 한 생명을 살려준 공덕은 아주 크다고 합니다.

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.

자그마한 실천을 먼저 해보세요.

집 앞에 누군가가 버리고 간 쓰레기를 쳐다보며 투덜거리기보다는

기쁜 마음으로 깨끗하게 치워보세요.

그렇게 몇 번 하다 보면 이제는 자연스럽게 치우게 됩니다.

이렇게 공덕을 쌓아나가는 거죠.

수산시장에 가서 회감을 뜨기보다는 저 불쌍을 생명을 나로 인해

살려주고자 하는 마음을 내어보십시오.

내면에는 잔잔한 행복감이 밀려듭니다.

돈이 많아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대가 없이 베풀었을 때 그 행복은

배가 됩니다.

방생을 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었다고 할까요?

동물들도 모두 나와 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고 있죠.

제가 산책하는 곳에 까치가 많이 날아옵니다. 겨울에 하얗게 눈 덮일 때 쌀을 한 움큼 들고나가서 나무 밑에 뿌려두면 귀신같이 알고 까치들은 쌀을 한 알도 남김없이 다 먹곤 하죠.

길고양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캔을 사서 갖다 놓으면 아주 잘 먹는답니다.

전생에 불법을 몰라 많은 죄업을 지었지만

참회하면서 복을 쌓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노력하고 있습니다.

이렇게 하다 보면 저의 마음은 더욱 정화가 되면서 맑아지고,

좋은 일도 있겠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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